2025년 하반기, 인공지능(AI) 섹터 내에서도 가장 뜨거운 잠재력을 가진 분야는 단연 ‘의료 AI’입니다. 인구 고령화, 의료 데이터의 폭증,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 정책이 맞물리면서 대한민국 의료 AI 기업들은 이제 막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가 “도대체 그래서 언제 오르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국내 의료 AI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주자 TOP 5 – 루닛, 뷰노, 셀바스AI, 딥노이드, 제이엘케이 – 의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분석하고, 하반기 주가 상승을 이끌 결정적인 ‘트리거(촉매제)’가 무엇인지, 그래서 우리는 언제쯤을 기대해야 하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의료 AI 관련주 TOP 5
🩺 1. 루닛 (Lunit): 글로벌 실적이 증명하는 압도적 대장주
“언제 오를까?” 👉 2025년 4분기, 흑자전환 기대감과 스코프 계약
루닛은 2025년 상반기에 매출 37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3.5%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전체 매출의 92%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의료 AI 기업임을 입증했습니다.
- 상승 트리거 1: 본격적인 흑자전환 가시화 가장 주목할 포인트는 ‘수익성’ 개선입니다. 고성장 바이오텍의 숙제였던 영업손실을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이르면 2025년 4분기 또는 2026년 상반기에 분기 기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미래 가치를 선반영하므로, 흑자전환이 가시화되는 2025년 3분기 말 ~ 4분기 초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 상승 트리거 2: 루닛 스코프(Lunit SCOPE) 대규모 계약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예상되는 대규모 추가 계약 소식은 루닛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가장 강력한 모멘텀입니다.
❤️ 2. 뷰노 (Vuno): FDA 승인 임박, 가장 확실한 한 방
“언제 오를까?” 👉 2025년 3분기, 미국 FDA 승인 발표 시점
뷰노는 2025년 상반기 10분기 연속 매출 성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증명했습니다. 특히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가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 상승 트리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뷰노 주가의 향방을 결정지을 가장 결정적인 이벤트는 바로 딥카스의 미국 FDA 승인입니다. 회사는 2025년 3분기 내 허가 결정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허가를 넘어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FDA 승인 발표는 그 자체로 강력한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승인 후 이어질 미국 병원과의 계약 소식 역시 주가 랠리를 이끌 재료입니다.
🗣️ 3. 셀바스AI (Selvas AI): 흑자전환 성공, 이제는 신제품이다
“언제 오를까?” 👉 2025년 하반기, 의료 AI 신제품 출시 및 시너지
셀바스AI는 HCI(사람-컴퓨터 상호작용) 기술의 강자로, AI 음성인식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통해 의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2025년 2분기, 드디어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체질 개선을 증명했습니다.
- 상승 트리거: AI 오케스트레이션 신제품 출시 셀바스AI는 하반기에 여러 AI 기술을 통합 관리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반의 의료 AI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개별 솔루션 판매를 넘어, 병원의 AI 인프라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 사업으로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신제품의 시장 반응이 주가 상승의 키가 될 것입니다. 자회사 메디아나와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시너지 또한 주목할 포인트입니다.
🏭 4. 딥노이드 (Deepnoid): 적자 축소, 의료 AI 본업의 턴어라운드
“언제 오를까?” 👉 2026년 상반기, 의료 부문 매출 비중 확대 확인 시
딥노이드는 의료 AI와 산업 AI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30% 이상 줄이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습니다. 현재는 산업 AI 부문의 이익률 개선이 실적을 이끌고 있지만, 주가의 본격적인 재평가는 의료 AI 본업의 성과에 달려 있습니다.
- 상승 트리거: 의료 AI 솔루션 매출 본격화 딥노이드는 이미 18개 이상의 의료 AI 솔루션 인허가를 획득한 기술력 있는 기업입니다. 아직 매출 비중이 낮지만, 이 솔루션들이 하반기부터 병원에 본격적으로 공급되어 의료 부문 매출 비중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시점이 주가 반등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이는 2025년 4분기 실적이나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5. 제이엘케이 (JLK): 뇌졸중 정복, 미국/일본 상용화 원년
“언제 오를까?” 👉 2025년 3분기 말 ~ 4분기, 미국 보험수가 적용 및 공급 계약
제이엘케이(JLK)는 AI 기반 뇌졸중 분석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상반기 실적은 다소 주춤했지만, 이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습니다. 2025년 하반기는 제이엘케이의 글로벌 상용화 원년이 될 것입니다.
- 상승 트리거: 미국 보험수가(Reimbursement) 적용 및 일본 공급 확대 주가 상승의 핵심은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입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보험 수가 적용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5년 3분기 내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가 적용이 완료되면 4분기부터 미국 내 병원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일본에서도 대형 유통사와의 계약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어, 하반기 해외 매출 실적이 찍히기 시작하는 시점이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결론: 하반기, 명확한 촉매제를 가진 기업에 주목하라
의료 AI 주식들의 주가 상승 시점은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FDA 승인’, ‘흑자전환’, ‘해외 대규모 계약’, ‘보험수가 적용’ 등 명확하고 구체적인 이벤트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가장 빠른 모멘텀은 3분기 내 FDA 승인이 기대되는 뷰노이며, 가장 확실한 펀더멘털 개선은 루닛의 4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입니다. 제이엘케이 역시 3~4분기 미국 시장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강력한 상승을 보일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이벤트 진행 상황을 면밀히 추적하며, 상승 트리거가 현실화되는 시점을 공략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