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회전율 분석 200% 활용법: 세력 매집 흔적 찾기

내가 팔면 오르고, 내가 사면 떨어지는 주식 때문에 답답하셨던 적 있으신가요? 차트를 볼 때 단순히 ‘거래량이 터졌다’는 것만 보고 진입했다가 고점에 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주식 시장에서 가격은 속일 수 있어도 거래량은 속일 수 없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거래량 회전율은 세력(주도 세력)이 물량을 모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털고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발자국’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단순히 거래량이 많은 종목이 아니라, 진짜 세력이 매집 중인 알짜 종목을 찾아내는 거래량 회전율 분석 노하우를 아주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차트를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지실 겁니다.

거래량 회전율이란 무엇인가요?

주식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단순히 ‘거래량’이 많으면 좋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1억 주가 발행된 주식의 100만 주 거래량과, 500만 주가 발행된 주식의 100만 주 거래량은 그 의미가 완전히 다릅니다.

거래량 회전율(Volume Turnover Ratio)은 전체 상장 주식 수(또는 유통 주식 수) 대비 실제로 얼마나 많은 주식이 거래되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 쉽게 비유하자면:
    • 맛집에 손님이 꽉 차 있는 것(거래량)도 중요하지만,
    • 테이블이 하루에 몇 번이나 바뀌었는지(회전율)가 진짜 그 가게의 인기를 증명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주식의 주인이 얼마나 자주 바뀌었는지를 확인하는 핵심 지표가 바로 거래량 회전율입니다.

왜 세력은 회전율을 숨길 수 없을까

세력들이 주가를 크게 띄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작업이 있습니다. 바로 개인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물량을 뺏어오는 ‘매집’ 과정입니다.

이 매집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손바뀜(Hand change)이 일어납니다. 주가는 크게 오르지 않는데 거래량 회전율이 높아진다면, 이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주식을 계속 사 모으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가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단순히 빨간 불기둥(양봉)만 볼 것이 아니라, 바닥권에서 회전율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현미경처럼 들여다봐야 합니다.

실전 분석: 바닥권과 천장권의 결정적 차이

거래량 회전율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매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가의 위치에 따라 그 해석이 180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그 차이를 명확히 비교해 보세요.

구분주가 위치거래량 회전율 특징해석 (세력의 의도)
매집 신호바닥권 (횡보)간헐적으로 100% 이상 급증물량을 뺏으며 매집 중 (매수 관점)
상승 초입이동평균선 돌파꾸준히 20~30% 유지본격적인 시세 분출 시작
위험 신호천장권 (고점)폭발적인 회전율 (200%↑)세력이 물량을 개인에게 넘김 (매도 관점)

바닥권에서의 높은 회전율은 세력이 지루해하는 개인들의 물량을 받아내는 과정입니다. 반면, 이미 주가가 3~4배 오른 상태에서의 폭발적인 회전율은 세력의 이탈(설거지)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세력이 매집 중인 종목 찾아내는 구체적 방법

그렇다면 HTS나 MTS에서 어떤 종목을 눈여겨봐야 할까요? 세력이 매집을 마무리하고 출발을 준비하는 종목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패턴을 보입니다.

  • 박스권 횡보: 주가가 특정 가격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지루하게 옆으로 깁니다.
  • 윗꼬리 양봉 출현: 장중에 주가를 훅 올렸다가 제자리로 돌려놓는 캔들이 자주 보입니다. 이는 위의 매물대를 체크하는 테스트 과정입니다.
  • 회전율 급증: 주가는 제자리인데, 평소보다 5~10배 이상의 거래량 회전율이 주기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런 패턴이 3개월 이상 지속되었다면, 세력의 매집이 거의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가 바로 관심 종목에 등록하고 타이밍을 노려야 할 때입니다.

주의해야 할 함정

물론 회전율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의해야 할 점도 반드시 체크하세요.

가장 흔한 함정은 ‘단타 개미들의 놀이터’입니다. 시가총액이 너무 작거나(500억 미만), 특별한 호재 없이 회전율만 매일 높다면 이는 세력의 매집이 아니라 단타꾼들끼리 치고받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재무제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상장폐지 시즌(3월)에는 부실 기업들이 마지막으로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회전율을 높이는 경우도 있으니, 적자가 지속되는 기업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주식 투자는 세력의 등을 타고 가는 게임이라고도 합니다. 오늘 배운 거래량 회전율 분석은 세력이 남긴 발자국을 추적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지금 당장 여러분의 관심 종목 리스트를 열어보세요. 주가는 바닥인데 누군가 부지런히 주식을 주고받은 흔적, 즉 높은 회전율이 보이는 종목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 종목이 여러분에게 큰 수익을 안겨줄 다음 타자일지도 모릅니다.